비트 결국 뚫었네요.. 이틀에 +12.8%, 근데 지금 자리가 딱 2024년 3월 고점

이틀 전에 "잭슨홀이 방아쇠일 듯"이라고 썼는데 진짜 그렇게 됐네요. 64,725에서 73,025까지 이틀에 +12.8%입니다.
중요한 건 거래량이 실렸다는 것입니다. 8/19에 20일 평균의 2.3배, 8/20엔 2.8배. 거래량 없이 혼자 올라간 게 아닙니다. OBV도 7월 내내 저점을 올려오다가 이번에 가격과 같이 튀었어요. 누가 미리 모으고 있었다는 얘기로 읽힙니다.
그리고 MA200(68,990)을 위로 넘겼습니다. 6월 초부터 두 달 넘게 못 넘던 선입니다.
그런데 지금 자리가 좀 애매해요
73,281이 5월 고점(82,850)에서 7월 저점(57,800)까지 빠진 걸 61.8% 되돌린 자리고, 73,777이 2024년 3월 주봉 고점입니다. 두 개가 500달러 안에 붙어 있는데 지금 가격이 딱 그 사이예요.
호가창에도 74,000에 굵은 매도 물량이 걸려 있습니다. 예상이 아니라 지금 실제로 걸려 있는 지정가입니다.
아래는 어떤가
70,800에 매수 물량이 꽤 두껍게 쌓여 있습니다. 위쪽 매도벽보다 두 배 넘게 큽니다. 다만 69,000~71,000 구간에 롱 청산이 몰려 있어서, 거기까지 밀리면 아래로 당기는 힘이 붙습니다.
무효 조건을 먼저 정하고 갑니다. 68,900~69,335 구간을 종가로 깨면 이번 돌파는 실패로 봅니다. 8/19 종가와 8/20 저가가 그 자리고 MA200도 거기 있어요. 장중에 잠깐 찔리는 건 안 셉니다. 종가로만 판단합니다.
RSI 81, 과열이라 팔아야 하나
보통 "과열이니 눌린다"고들 하죠. 저도 예전엔 그렇게 봤는데 궁금해서 과거 사례를 쭉 세어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RSI가 80을 넘긴 뒤에 오히려 더 간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과열은 꺾인다는 신호라기보다 그만큼 힘이 세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적어도 이것만 보고 팔 근거로 쓰긴 어렵습니다.
김프는 -1.36%로 역프입니다. 국내가 해외보다 싸요. 이번 상승은 국내 매수가 만든 게 아닙니다.
정리하면
거래량 실린 돌파가 이틀 이어졌고 MA200도 넘겼습니다. 방향은 위입니다. 다만 바로 위에 되돌림 61.8%, 2024년 고점, 매도 물량까지 세 개가 겹쳐 있어서 한 번은 쉬어갈 자리로 봅니다.
73,777을 종가로 넘기면 그 위로는 77,489까지 굵은 매물이 없습니다. 반대로 68,900을 종가로 깨면 이번 돌파는 없던 일이 됩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이며 이 글은 참고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