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월봉 쌍바닥 돌파 89K 두드릴까?

비트코인(BTC) 월봉 차트입니다. 오늘 아침 지난달 월봉과 3분기 함께 마감했는데 세 달 연속 양봉에 분기로는 크게 올랐습니다. 직전 분기 봉을 통째로 먹은 장악형이기도 하고요.
월봉으로 보면 연초와 여름 두 번 바닥을 만든 쌍바닥입니다. 그리고 지난달 월봉이 두 바닥 사이 고점인 82.9K 넥라인 위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넘어선 폭이 아주 작습니다. 바로 위 87~89K에는 노란 월봉 이평선과 일목 기준선이 모여 있고 지난달 윗꼬리도 정확히 거기서 밀렸습니다. 아직 돌파 확정이라고 보긴 이릅니다.
지난달 중순 한 번 크게 눌렸다가 다시 올라와서 넥라인을 만든 그 고점까지 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은 좁은 박스에서 횡보 중이고 미국 물가 지표가 나왔을 때도 위로 못 뚫고 밀렸습니다.
바닥 쪽은 근거가 꽤 겹칩니다. 2022년 바닥에서 작년 고점까지 피보나치를 걸면 여름 저점이 딱 0.618 자리입니다. 파란 이평선 밑으로 한 달 빠졌다가 바로 올라온 것도 좋습니다. 2022년엔 이 선 아래에서 여덟 달을 헤매다 겨우 올라왔는데 차트에 네모로 묶은 두 구간을 보면 차이가 바로 보이죠.
이번 반등은 크기만 보면 2018년과 2022년 약세장 반등과 비슷합니다. 다만 그때는 저점을 새로 찍고 반등해도 그 직전 반등 고점을 못 넘었는데 이번엔 넘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빨간 선은 반등이 못 넘은 고점이고 파란 선은 넘은 고점입니다. 과거엔 파란 선이 진짜 바닥이 나온 뒤에 넥라인을 넘어섯습니다.

걸리는 건 다진 기간 입니다. 과거 바닥은 고점에서 일 년쯤 지나서 나왔는데 그게 딱 지금부터 연말까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반등도 약세장 반등이고 연말 전에 한 번 더 바닥이 나온다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 시황 글에서 기준으로 잡았던 82.2K는 이번에도 지켜졌습니다.
이번 달은 넥라인 근처에서 한 번 다지더라도 87~89K 저항대를 다시 도전하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그 위에서 월봉이 닫히면 하락폭 절반 되돌림 자리가 먼저고 그다음이 연초 고점과 10만 달러가 겹친 구간입니다.
반대로 일봉이 82.2K 아래에서 닫히면 이번 판단은 무효입니다. 그 경우 지난달 저점 근처까지 다시 밀릴 수 있습니다. 더 깊게 월봉이 73.8K 아래에서 마감하면 상승 판단 자체를 거두고 그땐 이전 패턴이 맞았다고 봐야 하죠.
내일 밤 미국 고용 지표가 나오는데 이번 주봉이 넥라인 위에서 마감할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