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5K에서 또 막혔다, 80K 받침 다시 시험할까?

사흘 동안 들어오던 돈이 하루 만에 빠졌습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19일부터 사흘간 10억 달러 넘게 들어왔는데 22일(미국 시간) 하루에만 6억 달러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85K 앞까지 올라온 반등은 진짜였을까요?
비트코인만 약한 날도 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이더리움도 비슷하게 빠졌고 알트는 오른 코인보다 내린 코인이 훨씬 많았습니다. 시장 전체에서 돈이 빠진 하루였습니다.
비트코인(BTC)은 수요일 밤 85K 바로 아래까지 올랐다가 막혔습니다. 일봉은 84K 위에서 마감했지만 목요일 하루 3% 넘게 밀려 81.4K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이번 주 77~78K까지 밀릴 쪽을 보면서 일봉 84K 위 마감을 무효 조건으로 잡았는데, 수요일 일봉이 84.1K에 마감하며 그 조건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 돌파는 하루를 못 버티고 다시 박스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막힌 자리입니다. 작년 역대 고점에서 내려오는 1년짜리 하락선이 지금 85K 근처를 지나는데 이번 고점이 정확히 그 아래에서 멈췄습니다. 이 선은 9월과 이달 초 고점도 차례로 눌러 온 선이라 한 번에 넘기 쉬운 자리가 아닙니다.

BTC 4시간봉입니다. 지금 가격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박스의 아래쪽에 있습니다. 바로 위 82.6~82.9K에는 4시간 하락선 여러 개와 수평 고점이 모여 있고 4시간 이평선도 모두 그 근처에서 가격 위를 덮고 있습니다. 반등이 나와도 한 번 막히기 쉬운 자리입니다.
아래는 9월 중순부터 올라오는 상승 지지선이 81K 근처에서 받치고 있고, 그 밑으로 10월 저점들이 모인 80.1~80.6K가 있습니다. 선물 호가창의 큰 매수벽도 이 근처에 걸려 있구요.
수급은 아래쪽 편입니다. 지난 하루 100만 달러가 넘는 큰 주문은 2억 달러 넘게 판 쪽이었고 작은 주문들만 사는 쪽이었습니다. 목요일 하락 봉 거래량도 수요일 상승 봉보다 많았습니다. 탑트레이더 롱 비중이 60%라 아래로 밀리면 바로 밑에 몰린 롱 청산이 가격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은 주문은 계속 사고 있어서 바닥을 받치는 손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결국 이번 주 고점은 1년 하락선에서 막혔고 큰 주문은 파는 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81K 상승 지지선을 내주고 박스 아래 80.1~80.6K 지지를 다시 시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4시간봉이 80K 아래에서 마감하면 매물대가 두꺼운 77K~78K까지 열립니다. 반대로 일봉이 85K 위에서 마감하면 이 판단은 무효이고 87K 고점 재시험을 봐야 합니다.
- 중요 저항 82.6K - 82.9K (반등이 먼저 막히는 자리)
- 1차 지지 80.1K - 80.6K
- 다음 지지 77K - 78K
다음 주 FOMC 전까지는 80K 위에서 받치는 손이 다시 나오는지 확인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