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달러 지켜냈네요.. 이틀에 +27%, 근데 발밑이 비어 있습니다

이틀 전에 "여기가 마지노선"이라고 썼죠. 진짜 거기서 돌았네요.
8/14에 0.9862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했고, 8/19에 +10.4%, 8/20엔 +14.7%입니다. 저점 대비 +36%, 이틀만 봐도 +27%예요.
거래량이 진짜 실렸습니다. 8/20에 20일 평균의 5.3배입니다. 비트가 2.8배, 이더가 3.2배였는데 리플이 제일 셌어요. OBV도 고점과 저점을 같이 올리는 중이라 가격이랑 방향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MA200(1.2752)을 되찾았습니다. 두 달 눌러온 하락 저항선(6/15 고점과 7/21 고점을 이은 선)도 8/19에 통째로 넘어섰고요.
그런데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좀 위태롭습니다
차트에서 제일 중요하게 보셔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 가격대에 쌓인 물량이 거의 없어요.
최근 80일 동안 거래된 물량을 가격대별로 나눠보면, 1.30 근처는 전체의 0.9%뿐입니다. 나머지 99%가 아래에 깔려 있어요. 이틀 만에 훅 지나온 구간이라 그렇습니다.
이게 양날입니다. 위로는 막을 물량이 없어서 가볍게 갈 수 있습니다. 대신 밀리기 시작하면 1.22까지 잡아줄 게 없어요. 중간이 비어 있으니까요.
진짜 두꺼운 곳은 1.08~1.15입니다. 여기 한 군데에 전체 물량의 44%가 몰려 있습니다.
MA200을 지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MA200을 넘으면 그 선이 지지가 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지금 1.2752 자리도 물량 얇은 구간 안이에요. 선이 지나간다고 물량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무효 조건을 여기로 잡습니다. 1.2248을 종가로 깨면 이번 반등은 힘이 빠진 걸로 봅니다. 물량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자리라 여기를 잃으면 아래가 빠릅니다. 장중에 잠깐 찔리는 건 안 셉니다.
위쪽은 어디까지
1.33이 5월 고점(1.55)에서 8월 저점(0.9862)까지 빠진 걸 61.8% 되돌린 자리고, 1.3441이 어제 고가예요. 지금 1.30이니 그 바로 아래입니다.
그 위에 재미있는 게 있습니다. 1.36~1.37에 숏 청산이 몰려 있어요. 여기 닿으면 숏이 강제로 정리되면서 오히려 위로 당기는 힘이 생깁니다. 다른 코인들은 롱 청산이 아래에 깔려 있는데 리플은 반대 모양이에요.
RSI 79.7, 팔아야 하나
저는 RSI 높다고 파는 편은 아닙니다. 궁금해서 과거 사례를 세어본 적이 있는데, 80 근처를 넘긴 뒤에 오히려 더 간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그리고 추세 강도를 보는 ADX가 31.9입니다. 비트가 24.4, 이더가 26.4였으니 셋 중 리플이 제일 강해요. 올리는 힘이 내리는 힘의 네 배가 넘습니다.
김프는 -1.25%로 역프예요. 국내가 더 쌉니다. 이번 상승은 국내가 만든 게 아닙니다.
정리하면
1달러를 지켜냈고 거래량 실린 반등으로 MA200까지 되찾았습니다. 방향은 위가 맞아요.
다만 지금 자리는 발밑이 비어 있습니다. 1.3441을 종가로 넘기면 위에 숏 청산 구간이 받쳐주면서 더 갈 수 있고, 1.2248을 종가로 깨면 1.15까지는 중간에 잡아줄 게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 책임이며 이 글은 참고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