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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소각안, 헤고타 업그레이드서 빠졌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소각안, 헤고타 업그레이드서 빠졌다

EIP-8363 공동 작성자, 1일 헤고타 업그레이드 검토 대상에서 철회

스테이킹 비율 높을수록 보상 더 소각…50%에서 임무 보상 전부 상쇄하는 안

발행 정책은 11월 데브콘~내년 4월 EthCC 별도 절차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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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일부를 태워 없애자는 제안 EIP-8363이 다음 대형 업그레이드 '헤고타(Hegotá)'의 검토 대상에서 빠졌다. 공동 작성자인 제롬 드 티셰(Jérôme de Tychey)는 1일 이더리움 개발자 포럼 '이더리움 매지션스'에 "EIP-8363을 헤고타 검토 대상에서 철회한다"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들은 발행 정책을 다룰 별도 절차를 만들어 내년 봄까지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킹이 늘수록 보상을 더 태우는 안

EIP-8363의 이름은 '점감형 발행 소각(Tapered Issuance Burn)'이다. 7월 14일 초안이 만들어졌고 8월 4일 포럼에 공개됐다. 작성자는 핀테일(pintail), 드 티셰, 대플리온(dapplion), pa7x1, 라디슬라우스 폰 다니엘스, 저스틴 드레이크 6명이다.

제안 내용은 이렇다. 검증인(블록을 만들고 검증하는 노드)이 맡은 임무마다 받을 보상의 일정 비율을 떼어 소각한다. 떼는 비율은 전체 이더리움 가운데 스테이킹된 비율이 높아질수록 커지고, 스테이킹 비율 50%에서는 임무 보상을 전부 상쇄한다. 지금 보상 구조는 스테이킹이 아무리 늘어도 연 수익률이 1.5% 안팎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데, 이 하한을 없애려는 것이다. 다만 한꺼번에 적용하면 수익률이 급히 떨어지기 때문에 18개월에 걸쳐 나눠 적용하도록 설계됐다.

작성자들은 스테이킹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소수 대형 운영사에 지분이 몰려 네트워크의 중립성이 약해지고, 스테이킹하지 않은 ETH가 화폐로서 설 자리를 잃는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 검증인 집계 사이트 비컨체인(beaconcha.in) 데이터를 쓰는 밸리데이터큐에 따르면 1일 밤 기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4,360만 개, 전체의 35.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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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개 넘게 달린 논쟁

드 티셰는 철회 글에서 EIP-8363이 "몇 주 만에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포럼 역사상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EIP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적었다. 반대 측에서는 스테이킹하는 보유자의 수익을 직접 깎는 조치이고, 고정 비용을 감당하는 개인 검증인이 대형 운영사보다 먼저 밀려나 오히려 지분이 더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철회 이유는 절차 문제였다. 드 티셰는 업계와 코어 프로토콜·클라이언트 기여자 여럿이 "포크 범위를 정하는 과정은 발행 정책 변경을 결정할 자리가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고 작성자들도 이에 동의한다고 했다. 앞서 9월 17일 열린 이더리움 합의 계층 개발자 회의(ACDC #187)에서도 진행자 스톡스(stokes)가 발행 EIP의 결정 절차를 어떻게 다룰지 계획을 세워 다음 회의에 내놓기로 했다.

작성자들은 제안의 취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받은 질문은 보안, 업계 영향, 보상 곡선 설계, 검증인 구성, 탈중앙화 다섯 갈래라고 밝혔다. 별도 절차를 이끄는 데 리도(Lido) 등이 돕겠다고 나섰다고도 밝혔다.

데브콘부터 내년 4월 EthCC까지

작성자들이 내놓은 발행 정책 논의 일정 초안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포럼은 올해 EthCC 라운드테이블이었다.

11월 데브콘발행 포럼 2차 — 문제 정의·목표·지표 합의
데브콘 이후~12월워크숍 1 — 반대 의견별로 정리, 현 구조 유지 시 비용 추산
1월발행 포럼 3차(컬럼비아대 암호경제학 워크숍, 미확정) — 제안 하나(EIP 초안)로 모으거나 못 모은 이유 기록
2~3월워크숍 2 — 제안 다듬기, 학계 외부 검토
4월 EthCC발행 포럼 4차 — 코어 개발자·이해관계자와 논의, 업그레이드 검토 단계 진입 추진

헤고타는 이더리움의 다음 대형 업그레이드로, 개발자들은 어떤 제안을 넣을지 검토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이번 철회로 발행량 변경은 헤고타와 분리돼 따로 다뤄진다.

업비트 이더리움 367만5천 원

1일 오후 10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367만5천 원, 빗썸에서 367만3천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 가격은 2,694달러로 24시간 전과 비슷했고, 원화로 환산한 바이낸스 가격보다 업비트가 약 0.6% 비쌌다. 밸리데이터큐가 집계한 이더리움 스테이킹 평균 연 수익률은 2.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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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