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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KAIA), 업비트 원화 상장…하루 새 거래대금 1위

카이아(KAIA), 업비트 원화 상장…하루 새 거래대금 1위

업비트, 9일 오후 6시 30분 카이아 원화·BTC·USDT 마켓 거래 시작

10일 오전 24시간 거래대금 1,821억원으로 원화마켓 1위, XRP의 약 2배

공지 직후 바이낸스 가격 한 시간 새 37% 급등…선물 펀딩비는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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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라인 계열 블록체인을 하나로 합친 카이아(KAIA)가 9일 오후 6시 30분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시작부터 자정까지 5시간 반 동안 약 1,170억원이 몰렸고,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821억원으로 업비트 원화마켓 1위였다. 같은 시각 2위 XRP(972억원)와 3위 비트코인(708억원)을 크게 앞섰다.

공지 한 시간 만에 해외 가격 37% 뛰었다

업비트는 9일 오후 5시 6분 카이아를 원화·BTC·USDT 세 마켓에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적힌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종가는 51.82원, 오후 4시 35분 시세는 50.39원이었다. 공지가 나온 오후 5시대에 해외와 빗썸 가격이 함께 뛰었다. 바이낸스에서 KAIA는 9일 오후 4시대를 0.0379달러로 마친 뒤 5시대 한때 0.0518달러까지 올라 한 시간 새 37% 뛰었다. 이미 원화마켓이 있던 빗썸에서는 오후 4시대 51.8원이던 가격이 5시대 71원까지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 첫 체결가는 67원이었다. 오후 7시대 한때 92.3원까지 올랐다가 밤사이 70원 안팎으로 밀렸고, 10일 오전 다시 올라 10시 31분 82.7원에 거래됐다. 공지에 적힌 전일 종가보다 약 60% 높은 값이다. 같은 시각 빗썸도 82.7원이었고, 빗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400억원이었다. 코인원(약 56억원)과 코빗(약 1억8천만원)에서도 KAIA가 거래됐지만, 거래는 업비트와 빗썸에 몰렸다. 바이낸스 가격은 0.06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60% 올랐다. 이를 원·달러 환율 1,341.6원으로 환산하면 약 81.3원이라, 업비트 가격이 해외보다 약 1.7%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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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태국 호가를 그대로 넘겨받은 BTC 마켓

업비트는 거래 첫 5분 동안 원화마켓 매수 주문을 막고, 전일 종가보다 10% 이상 싼 매도 주문도 받지 않았다. 거래 시작 뒤 약 2시간은 지정가 주문만 허용했다. BTC 마켓 사정은 달랐다. 업비트는 BTC·USDT 마켓을 업비트 인도네시아·태국과 함께 운영하는데, 카이아는 이미 두 나라 BTC 마켓에서 거래되던 코인이다. 그래서 KAIA/BTC 페어는 두 거래소에 쌓여 있던 주문과 과거 차트를 그대로 가져와 거래를 시작한다고 업비트는 밝혔다.

처음에는 이 페어만 매수 제한 없이 열 예정이었다. 업비트는 거래 7분 전인 오후 6시 23분 공지를 고쳐 "안정적인 거래 환경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KAIA/BTC도 첫 5분 매수를 막겠다고 알렸다.

클레이튼과 핀시아가 합쳐 만든 체인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카이아는 카카오 계열 클레이튼(Klaytn)과 라인 계열 핀시아(Finschia)를 통합해 2024년 8월 출범한 블록체인이다. 이더리움 프로그램을 그대로 돌릴 수 있는(EVM 호환) 레이어1로, 1초마다 블록을 만들고 거래가 바로 확정되는 구조다. KAIA 코인은 거래 수수료를 내고, 네트워크 운영(스테이킹)과 의사결정(거버넌스)에 참여하는 데 쓰인다.

보유자가 할 일

업비트 입출금은 카이아 네트워크(KAIA-Kaia)로만 된다. 다른 네트워크로 보내면 반영되지 않고 돌려받는 데 오래 걸릴 수 있다. 트래블룰 때문에 업비트가 정한 입출금 가능 사업자 목록에 없는 거래소에서 보낸 KAIA도 반영되지 않는다. 1회 출금 한도는 거래지원 다음 영업일부터 20영업일째 되는 날 원화 1억원어치로 정해진다. KAIA/KRW 거래 수수료(0.05%)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무료다.

선물 시장은 하락 쪽에 쏠렸다

현물이 오르는 동안 해외 선물 시장에서는 하락에 거는 쪽이 많았다. 바이낸스 KAIA 무기한 선물은 1시간마다 펀딩비를 정산하는데, 10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여섯 번 모두 -0.14~-0.22%였다. 펀딩비가 마이너스면 하락에 건 숏 포지션이 상승에 건 롱 포지션에 수수료를 낸다. 숏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업비트는 공지에서 국내외 거래소 간 시세 차이가 계속 생길 수 있다며 투자 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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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