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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신청 철회

반에크,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신청 철회

반에크, 14일 SEC에 '반에크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 신고서 철회 신청

2025년 10월 16일 첫 신고 뒤 수수료·상장 거래소·수탁사를 끝내 채우지 않았다

같은 회사 지토SOL ETF 신고서는 철회 없이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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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리도(Lido)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stETH를 담으려던 상장지수펀드(ETF) 계획을 접었다. 반에크 디지털 애셋은 10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반에크 리도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의 증권신고서(S-1) 철회 신청서(RW)를 냈다. 회사는 신청서에서 "신탁 주식을 계획대로 발행할 생각이 없다"고만 밝혔고, 다른 이유는 적지 않았다.

363일첫 신고부터 철회까지
0건그사이 낸 수정 신고서
966만 ETH리도에 맡겨진 이더리움
508원빗썸 LDO 가격(15일 밤)

1년 가까이 빈칸으로 남은 신고서

반에크가 이 펀드의 S-1을 처음 낸 날은 2025년 10월 16일이다. SEC 공시 목록에 이 신탁 이름으로 올라온 서류는 그 S-1과 이번 철회 신청서 두 건뿐이다. 첫 신고서에는 운용 보수율, 상장할 거래소, 종목 코드, stETH를 보관할 수탁사 이름이 모두 빈칸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 빈칸을 채운 수정 신고서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철회 신청서에는 신고서가 효력을 얻은 적이 없고, 이 신고서로 주식을 발행하거나 판 적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은 매슈 바빈스키 반에크 디지털 애셋 부사장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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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TH를 그대로 들고 보상까지 쌓는 구조였다

stETH는 이용자가 리도에 이더리움(ETH)을 맡기면 받는 토큰이다. 맡긴 이더리움은 리도 다오(DAO)가 고른 노드 운영자를 통해 스테이킹되고, 그 보상이 stETH에 쌓인다. 리도 다오는 거버넌스 토큰 LDO 보유자들이 운영 방향을 정하는 조직이다. 반에크는 신고서에서 리도를 2020년 콘스탄틴 로마슈크와 바실리 샤포발로프가 세웠다고 소개했다.

계획대로라면 펀드는 stETH를 직접 들고 그 가격을 따라가면서 스테이킹 보상을 함께 쌓을 예정이었다. 가격은 반에크 계열사 마켓벡터가 stETH 거래량 상위 5개 거래소 가격으로 산출하는 지수를 기준으로 매기고, 운용 보수는 매달 stETH로 받는 구조였다. 신고서는 위험 요인으로 2025년 10월 14일 기준 상위 100개 지갑이 유통 stETH의 약 62.27%를 들고 있다는 점, 검증자 잘못에 따른 슬래싱(벌칙)으로 보유량이 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리도가 공개한 수치로는 15일 밤 현재 리도에 맡겨진 이더리움이 약 966만 개, stETH 보유 주소가 약 63만 개다. stETH 시가총액은 약 227억 달러, 최근 7일 평균 연 보상률은 약 2.23%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남기고, 지토SOL 신고서도 그대로

반에크는 스테이킹 토큰이 아닌 이더리움 자체를 담는 현물 ETF는 이미 운용하고 있다. 미국 Cboe BZX 거래소에 종목 코드 ETHV로 상장된 '반에크 이더리움 ETF'다. 8월 SEC에 낸 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 펀드의 순자산은 6월 30일 기준 7,782만8,275달러로, 2025년 말보다 50.61% 줄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이 2,971.01달러에서 1,589.53달러로 46.50% 내린 영향이 컸고, 발행 주식 수도 362만5천 주에서 335만 주로 줄었다.

반에크는 비슷한 구조의 상품을 하나 더 신청해 둔 상태다. 솔라나의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지토SOL을 담는 '반에크 지토SOL ETF'로, 2025년 8월 22일 S-1을 내고 같은 해 10월 31일 수정 신고서를 냈다. 이 신탁에는 철회 신청이 들어가지 않았고, 수정 신고서 이후 새로 올라온 서류도 없다.

LDO 빗썸 508원, 시장 하락과 함께 8% 밀려

LDO는 업비트 원화마켓에는 없고 BTC·USDT 마켓에서만 거래된다. 15일 밤 10시 30분께 빗썸에서는 508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8.3% 낮았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 가격은 0.3806달러로 하루 새 8.4% 내렸다.

이날은 시장 전체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업비트 이더리움은 315만7천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3.5%, 바이낸스 이더리움은 2,342달러로 24시간 전보다 5.7% 떨어져 있었다. 바이낸스 LDO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롱·숏 포지션 사이에 주고받는 비용)는 0.0044%로 0에 가까웠다.

LDO 상세 →
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