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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아크 메인넷 출범…업비트·빗썸도 USDC 아크 입출금

서클 아크 메인넷 출범…업비트·빗썸도 USDC 아크 입출금

서클, 9월 16일 수수료를 USDC로 내는 레이어1 '아크' 공개 메인넷 가동

업비트 9월 16일 아크 USDC 입출금 개시, 빗썸도 아크 입출금 열려 있음

블랙록·비자 등 11곳 검증 참여, ARC 토큰 100억 개 발행했지만 공개 출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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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9월 16일 금융 거래 전용 블록체인 '아크(Arc)'의 공개 메인넷을 열었다. 아크는 이더리움·솔라나처럼 독자적으로 돌아가는 기본 블록체인(레이어1)으로, 거래 수수료를 별도 코인이 아닌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로 낸다. 서클은 2025년 8월 아크 계획을 처음 공개했고, 1년 가까운 시험 운영(테스트넷)을 거쳐 이번에 정식 네트워크로 전환했다.

업비트·빗썸에서 이미 오간다

서클 보도자료는 출범과 함께 아크에 연결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13곳을 꼽았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OKX, 바이비트, 크라켄 등과 함께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업비트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서클은 이들 거래소가 이용자와 기관이 익숙한 방식으로 아크에 드나들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출범 당일인 9월 16일 오후 7시 46분(한국시간) 공지를 내고 USDC 입출금 가능 네트워크에 아크를 추가했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아크 네트워크 USDC의 최소 입금 수량은 3 USDC, 최소 출금 수량은 0.01 USDC이며 출금 수수료는 0.01 USDC다. 아크로 입금하려면 해당 네트워크의 입금 주소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고, 출금할 때는 받는 쪽 거래소나 지갑이 아크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서클 보도자료 명단에는 없지만 빗썸도 아크를 지원한다. 빗썸에서도 29일 오후 11시 35분(한국시간) 기준 USDC는 이더리움과 아크(ARC) 두 네트워크 모두 입금·출금이 열려 있다. 같은 시각 USDC 원화 시세는 업비트 1,352원, 빗썸 1,351원이었다. 코인용 김프 집계로는 업비트 가격이 바이낸스 환산가보다 약 0.5% 낮은 역프 상태였다. 업비트 USDC 원화마켓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3억 원으로, 같은 시각 테더(USDT) 원화마켓의 약 754억 원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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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는 달러로, 확정은 1초 안에

서클이 내세운 아크의 설계는 금융 거래에 맞춰져 있다.

  • USDC로 수수료 납부: 가격이 출렁이는 전용 코인을 따로 사 둘 필요 없이 USDC 잔액으로 수수료를 낸다.
  • 1초 미만 확정: 거래가 1초 안에 되돌릴 수 없는 상태로 확정되도록 만들었다. 결제·외환처럼 즉시 정산이 필요한 거래를 겨냥했다.
  • 이더리움 호환(EVM): 이더리움용 스마트계약과 개발 도구를 그대로 쓸 수 있다.
  • 선택형 비공개 거래: 거래 내용과 잔액을 가리고 필요한 쪽에만 보여 주는 기능으로, 서클은 아직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서클의 외환 서비스 StableFX도 아크 위에서 24시간 통화 간 교환을 처리한다. 서클이 이미 쓰이고 있거나 합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현지 통화 스테이블코인 22종 가운데에는 일본 엔화의 JPYC와 함께 원화 표기인 KRW1도 들어 있다. 서클은 테스트넷에서 1년이 안 되는 기간 7억 건 넘는 거래가 처리됐고, 출범 첫날 100개 이상의 앱과 100곳 이상의 기관·개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블랙록·비자가 검증자로 직접 나선다

네트워크를 운영·검증하는 창립 검증자에는 블랙록, DTCC(미국 예탁결제기관), 갤럭시, ICE(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 마스터카드, 머니그램, SBI그룹, 스탠다드차타드, 스미토모상사, 비자, 월드페이(현 글로벌 페이먼츠) 등 11곳이 이름을 올렸다. 서클은 이들이 단계적으로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서클이 아크를 이미 쓰고 있거나 검토 중이라고 소개한 곳 중 은행으로는 BNY, HSBC,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이 있다. 디파이에서는 에이브(Aave)와 모포(Morpho)가 출범 시점부터 아크의 대출 시장을 맡는다.

"USDC가 첫 단계였다면, 아크는 그다음을 위해 만든 네트워크입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ARC 토큰은 찍었지만 출시는 미정

아크는 누구나 쓸 수 있는 공개 네트워크지만, 지금은 승인된 기관만 검증에 참여하는 권한증명(PoA) 방식이다. 서클은 2027년 누구나 코인을 맡겨 검증에 참여하는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자체 토큰 ARC 100억 개를 초기 물량 전량으로 미국에서 발행(제네시스 민트)했지만, 서클은 이번 발행이 공개 출시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큰이 나오더라도 네트워크 수수료는 계속 USDC로 낸다. 보도자료 기준 USDC 유통량은 740억 달러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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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