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
|
USDT(업비트) -
|
BTC.D -
|
총시총 -
|
접속 0

브라질 예탁기관 CSD BR, 펀드 소유 기록 XRP 레저에 옮긴다

브라질 예탁기관 CSD BR, 펀드 소유 기록 XRP 레저에 옮긴다

브라질 예탁기관 CSD BR, BTG 팩투알 펀드 지분 기록을 XRP 레저에 미러링

공식 장부는 CSD BR 시스템 유지…블록체인은 조회·감사용 보조 장부

다음 단계로 부동산·농업 채권 직접 발행과 거래 검토

광고

브라질의 증권 등록·예탁·결제 기관 CSD BR이 투자은행 BTG 팩투알(BTG Pactual)이 운용하는 펀드의 지분 소유 기록을 퍼블릭 블록체인인 XRP 레저(XRPL)에 복사해 올리기 시작한다. CSD BR은 29일 리플(Ripple)과 맺은 전략적 협력의 1단계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증권 소유 기록을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추는 중앙예탁기관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CSD BR은 브라질 중앙은행에서 등록·예탁·결제 업무를,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에서 등록·예탁 업무를 인가받은 금융시장 인프라다. 등록된 자산은 22조 헤알이 넘는다.

공식 장부는 그대로, 블록체인은 사본

이번 1단계에서 블록체인이 맡는 역할은 '보조 장부'다. CSD BR에 예탁된 BTG 팩투알 펀드 지분이 XRP 레저의 다목적 토큰(MPT, Multi-Purpose Token) 표준으로 토큰화돼 똑같이 비춰지지만, 등록·예탁·결제의 공식 기록은 계속 CSD BR 시스템이 맡는다. 자산 자체가 블록체인으로 옮겨 가는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 사본의 쓰임새는 대조다. 승인받은 참여 기관은 블록체인에 올라간 기록을 거의 실시간으로 조회해 CSD BR 기록과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금은 은행들이 각자 장부를 들고 예탁기관 기록과 나중에 맞춰 보는데, 이 작업이 느리고 비용이 든다. 회사는 이 모델이 현행 규제 틀 안에서 설계돼 참여자의 법적 책임을 바꾸지 않고 새 인가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기록 미러링부터 시작한 것은 핵심 시장 인프라에 새 기술을 들이는 가장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단계에서 투자자·발행사·참여자의 기존 절차는 바뀌지 않는다."

다니엘 폴라노 스프레아피코 CSD BR 상품·고객 총괄
광고

누구나 보지만, 아무나 갖지는 못한다

기록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남지만 참여는 허가제다. 브라질 안의 법인·은행 고객만 쓸 수 있고, 규제상 고객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발행과 관리 권한은 CSD BR이 모두 쥔다. 참여자를 승인하는 장치, 개별 자산을 동결하는 기능, 규제기관이나 법원 명령이 있을 때 거래를 되돌리는 기능(클로백)도 CSD BR이 갖는다.

MPT는 XRP 레저에서 발행하는 토큰의 한 방식으로, 기관용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 있다. XRP 레저 공식 문서에 따르면 MPT는 승인된 사용자만 보유하게 하거나 아예 옮길 수 없게 만들 수 있고, 최대 발행량을 정해 둘 수 있으며, 발행자가 보유자 잔고를 동결하거나 토큰을 회수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리플은 자사 수탁(커스터디) 인프라와 XRP 레저 기본 기능을 결합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부동산·농업 채권

미러링 단계가 검증되면 두 회사는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직접 발행하고, 승인된 참여자끼리 거래하는 단계로 넓혀 갈 계획이다. 다음 단계 후보로는 브라질 채권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수익증권(CRI)과 농업 수익증권(CRA)이 꼽혔다. 금융시장의 비밀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한 기밀성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며, 처음에는 브라질 자산과 기관에서 시작하지만 다른 자산과 해외 시장으로 넓힐 수 있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실리비오 페가두 리플 중남미 총괄은 "시범 사업과 개념 증명을 넘어 한 나라 자본시장의 실제 기록 관리 인프라로 옮겨 간 것은 업계에 큰 이정표"라고 말했다. BTG 팩투알에서 시장 인프라를 맡은 루이스 푸르타두 파트너는 "펀드 지분 미러링은 기존 절차와 공식 기록을 지키면서 이후 발전의 구체적인 토대를 만든다"고 했다.

업비트·빗썸 가격은 해외와 비슷

XRP는 업비트와 빗썸 원화마켓에 모두 상장돼 있다. 30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업비트에서 XRP는 2,028원, 빗썸에서는 2,029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에서는 1.494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9% 내렸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김프)은 같은 시각 업비트 기준 약 0.3%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바이낸스 XRP 무기한선물의 직전 펀딩비(선물 가격을 현물에 맞추려고 롱·숏이 주고받는 수수료)는 0.0003%로 중립에 가까웠다.

XRP 상세 →
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