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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입출금 전면 중단…"손실 전액 보전" 약속

바이낸스, 입출금 전면 중단…"손실 전액 보전" 약속

바이낸스, 30일 오전 9시 13분 "모든 손실 보전"…입출금 전부 일시 중단

확인된 동결액 25억4천만 달러에서 1시간 반 만에 약 30억 달러로 늘어

업비트 오전 7시 46분 바이낸스 출금 주의 공지…빗썸·코인원도 뒤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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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모든 손실을 보전하겠다."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는 30일 오전 9시 13분 공식 X 계정에 이렇게 밝히고, 예방 조치로 모든 입금과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같은 날 새벽 바이낸스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출금용 지갑)에서 50억 달러가 넘는 코인이 빠져나간 것으로 온체인 집계가 나온 지 약 네 시간 만에 나온 첫 보전 약속이다. 디크립트는 온체인 집계를 인용해 이더리움·비트코인·트론에서 최소 55억7천만 달러가 나갔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바이낸스로 코인을 보낼 때 주의하라는 공지를 가장 먼저 냈다.

손실 보전 약속하고 입출금 문 닫았다

바이낸스는 이날 오전 7시 15분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출금을 먼저 멈췄다. 이어 오전 9시 13분에는 "보안 점검과 자금 동결, 법 집행 기관과의 협력을 진행하는 동안 모든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혀 입금까지 막았다. 바이낸스는 "조사가 끝나면 전체 사후 보고서를 공개하겠다"며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했다. 재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도 오전 9시 22분 X에 "잠재적 보안 문제에 대한 보고를 인지하고 조사하고 있다"며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고 썼다. 바이낸스는 아직 해킹 여부와 실제 손실 규모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바이낸스는 2019년 5월 비트코인 7,000개를 도난당했을 때 이용자 보호 기금(SAFU)으로 손실을 메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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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액, 1시간 반 만에 25억에서 30억 달러로

바이낸스가 처음 내놓은 공식 숫자는 동결액이다. 바이낸스는 오전 8시 22분 "18억 달러 등 여러 수치가 돌고 있다"며 "현재 확인된 총 동결액은 25억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약 1시간 반 뒤인 오전 9시 52분에는 "확인된 총 동결액이 약 30억 달러"라고 다시 알렸다.

동결의 대부분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몫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USDT 15억6,700만 개 이상을, 제러미 앨러어 서클 CEO는 USDC 8억 개 이상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이허는 아비트럼 보안위원회가 이번 사고 관련 자금 약 3,050만 달러를 동결하는 거래를 실행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처럼 발행사가 없는 코인은 이런 방식으로 묶을 수 없다.

업비트 오전 7시 46분 첫 공지…빗썸·코인원 뒤따라

업비트는 오전 7시 46분 'Binance(바이낸스) 거래소 대상 디지털 자산 출금 주의 안내'를 올렸다. 업비트는 "바이낸스에서 보안 사고 및 일부 디지털 자산의 탈취 정황이 확인됐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바이낸스로의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산 동결 등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업비트에 이어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도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주의하라는 공지를 올렸다.

바이낸스로 코인을 보내려는 투자자가 확인할 것

업비트는 출금이 끝난 뒤에는 취소할 수 없으니 받는 거래소의 입금 지원 여부와 주소, 네트워크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입금도 중단한 상태다. 바이낸스는 비공식 링크나 메시지, 계정 정보를 묻는 요청을 믿지 말고 공식 채널 공지만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비트코인 7만6천 달러대, 김프 1.3%

시장은 오전 들어 더 밀렸다.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30일 오전 5시 8만848달러에서 오전 10시대 7만6,658달러까지 내려가 5% 넘게 떨어졌고, 오전 10시 30분께 7만6,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BNB는 오전 5시 744달러대에서 680달러까지 밀렸다가 694달러 안팎을 오갔다.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422만 원, 이더리움은 296만8천 원에 거래됐다. 업비트 비트코인 가격과 바이낸스 가격의 차이(김프)는 약 1.3%였다. BNB는 업비트 원화마켓에 없고 빗썸에서 93만8,500원에 거래됐다.

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