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깨진 목선 2.3K에서 막힌 반등, 2.2K 아래로 밀릴까?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해킹 여진 속에 77K를 내주는 동안 이더리움(ETH)은 오히려 2.31K까지 반등했습니다. 그런데 그 반등이 하필 깨진 목선 바로 아래에서 멈췄는데요, 다시 올라가는 신호로 봐도 될까요?
ETH 일봉입니다. 9월 2.67K와 2.81K, 10월 2.53K가 만든 헤드앤숄더의 목선을 10월 29일 일봉이 내줬고, 어제 일봉은 2.318K까지 올라왔다가 2.253K로 마감했습니다. 9~10월 저점을 이은 목선이 지금 2.30K를 지나는데 고점은 그 위로 꼬리만 올렸습니다. 그 바로 위 2.32~2.37K는 최근 260일 동안 거래가 가장 많이 쌓인 매물대라 위가 무겁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2.21K 아래 4시간 마감이 이어지면 2.10~2.13K를 시험하고 2.32K 위 일봉 마감이면 무효로 봤습니다. 2.17K 저점 뒤로 2.21K 아래 4시간 마감은 없었고, 반등은 무효 기준인 2.32K 바로 아래에서 멈췄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반등의 힘입니다. 어제 일봉 거래량은 20일 평균과 비슷한 1.05배에 그쳤습니다. 바이낸스 선물 미결제약정은 반등하는 동안 조금 늘었다가 2.32K에서 막힌 뒤 고점 대비 2% 줄었는데, 반등 때 붙었던 포지션이 바로 정리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도 이더 편은 아닙니다. 지난 일주일 테더 도미넌스는 6.79%에서 7.05%로 올랐고 알트 시총(TOTAL3)은 5%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더가 일주일 동안 비트보다 1%p 가까이 덜 빠졌을 뿐이라 돈이 이더로 옮겨왔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ETH 4시간봉입니다. 10월 21일 2.53K부터 2.39K, 어제 2.32K 고점을 잇는 하락선이 지금 2.30K를 지나고 있고, 어제 반등이 정확히 이 선에서 꺾였습니다. 깨진 목선과 4시간 하락선이 2.30~2.32K 한 자리에 겹쳐 있는 셈입니다.
아래쪽은 가깝습니다. 8월 저점 1.85K에서 8월 말 고점 2.57K까지 오른 폭을 피보나치로 재면 0.5가 2.21K인데, 주봉 20 이평선과 롱 청산 물량도 2.20K 부근에 몰려 있습니다. 그 아래 2.16~2.27K는 매물대가 얇아서 2.20K가 무너지면 2.17K 저점을 지나 2.12K까지 빠르게 밀릴 수 있습니다. 2.12K는 피보나치 0.618과 주봉 저점 2.11K, 8월부터 이어진 4시간 상승 지지선이 겹치는 자리입니다.
결국 반등이 깨진 목선을 넘지 못했으니 개인적으로는 2.20K 아래 4시간 마감이 나오면 2.12K까지 다시 밀릴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일봉 RSI가 32라 2.17K에서 한 번 더 반등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지만, 일봉이 2.32K 위에서 마감하면 이 판단은 무효이고 2.36~2.39K를 다시 봐야 합니다.
중요 저항 2.30K - 2.32K (깨진 목선·4시간 하락선)
1차 지지 2.20K - 2.21K (피보나치 0.5·롱 청산 물량)
다음 지지 2.11K - 2.13K (주봉 저점·피보나치 0.618)
오늘 밤 미국 중간선거와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이어지는 주라, 지금은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2.20K에서 4시간봉이 어떻게 마감하는지 먼저 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