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출금은 재개됐는데 비트코인 4주째 음봉, 75K까지 밀릴까?

오늘 아침 9시 비트코인 주봉이 78.4K에 마감했습니다. 80.2K에서 시작한 한 주가 82K까지 올랐다가 바이낸스 해킹 소식에 76.3K까지 밀렸고, 이걸로 4주 연속 음봉입니다. 바이낸스 출금은 일요일부터 다시 열렸는데 이번 주 비트코인은 어디서 버틸까요?
비트코인(BTC) 주봉입니다. 1월 고점과 9월 고점, 두 고점을 이은 하락선이 이번 주 85.6K를 지나고, 작년 10월 역대 고점에서 내려오는 1년 하락선도 84K 부근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10월 주봉 고점은 87K, 84.9K, 82K로 낮아졌고 저점도 79.2K에서 76.3K로 같이 내려왔습니다.
바로 밑에는 최근 80일 거래가 가장 많이 쌓인 77.3K 매물대와 10월 30일 저점 76.3K가 있고, 그 아래는 50주 이평선이 지나는 75.8K와 작년 4월·올해 9월 주봉 저점이 겹친 74.5~75K입니다. 이번 주 거래량은 직전 20주 평균과 비슷해서 파는 힘이 한꺼번에 몰린 음봉은 아니었습니다.
지난주 시황에서는 79.2K를 내주고 77K~78.4K 매물대까지 밀릴 쪽을 봤는데, 바이낸스 사고가 알려진 뒤 하루 만에 그 아래 76.3K까지 내려갔습니다.
바이낸스는 10월 29일 63억 달러 규모의 무단 인출을 공시했고, FBI는 31일 북한 해킹 조직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출금은 1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되면서 출금 중단 공포는 한풀 꺾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사고 이후 돈이 어디로 갔느냐입니다.

비트 도미넌스, 테더 도미넌스, 비트와 이더를 뺀 알트 시총(TOTAL3) 차트입니다. 비트 도미넌스는 10월 18일 고점 60.9% 아래 60.5% 근처에서 한 주 내내 멈춰 있었는데 테더 도미넌스는 6.86%에서 6.92%로 올랐고, 사고 다음 날엔 7.13%까지 튀었습니다. 9월 저점 6.22% 이후 6주째 오르는 흐름이고 알트 시총은 이번 주 1.9% 더 줄어 9월 고점보다 13% 작아졌습니다.
비트로도 알트로도 가지 않고 현금 쪽으로 자금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이더리움(ETH)도 주봉이 2.3K 아래인 2.28K에 마감하며 4주 연속 음봉을 그렸습니다.
반등의 힘도 약합니다. 10월 8일부터 저점을 받쳐 온 지지선이 깨진 자리가 지금 79K 부근인데, 76.3K에서 올라오는 동안 거래량은 직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탑트레이더 롱 비중은 62.6%로 여전히 높고 롱 청산 물량이 77.3K와 76.5K에 몰려 있어서 다시 밀리면 하락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출금 재개로 사고 충격은 한풀 꺾였지만 돈은 아직 현금 쪽에 머물러 있고, 주봉 고점과 저점이 같이 낮아지는 흐름도 그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76.3K를 내주고 50주 이평선과 74.5~75K 지지 구간까지 밀릴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대로 일봉이 79.3K 위에서 마감하면 이 판단은 무효이고 1년 하락선이 지나는 84K를 다시 봐야 합니다.
중요 저항 79.3K (깨진 지지선, 일봉 마감 시 무효)
매물대 77.3K (최근 80일 거래가 가장 많은 자리)
1차 지지 76.3K (10월 30일 저점)
다음 지지 74.5K - 75.8K (작년 4월·올해 9월 저점·50주 이평선)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금요일 밤까지는 반등이 79K 위로 올라서는지가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