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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15개 네트워크 출금 재개…9시간 반 새 36억 달러 순유출

바이낸스, 15개 네트워크 출금 재개…9시간 반 새 36억 달러 순유출

바이낸스, 1일 오후 3시부터 15개 네트워크 출금 재개…밤 9시 36분 모두 열려

재개 후 9시간 반 출금 46억4,900만 달러·입금 10억1천만 달러, 순유출 약 36억4천만 달러

피해 보전 95%로 올라…나머지 코인 출금 일정과 새 준비금 증명은 추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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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10월 30일 해킹 뒤 막았던 출금을 다시 열었다. 바이낸스는 1일 공지 '복구 업데이트 4'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USDT 등 15개 네트워크를 1단계로 정해 한국시간 1일 오후 3시부터 순서대로 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고, 같은 날 밤 9시 36분까지 15개 네트워크 모두 출금이 열렸다. 출금이 풀리자 9시간 반 동안 약 36억4천만 달러(순유출)가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갔다.

바이낸스 핫월렛(인터넷에 연결된 출금용 지갑)은 한국시간 10월 30일 오전 5시 5분께 뚫려 약 63억 달러어치 자산이 빠져나갔고, 바이낸스는 그 직후 출금을 막았다. 입금과 거래는 그동안에도 열려 있었다.

오후 3시 비트코인부터, 밤 9시 반 15개 완료

바이낸스가 밝힌 1단계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한국시간).

11월 1일 오후 1시 8분'복구 업데이트 4' 공지, 1단계 출금을 오후 3~6시 사이 재개한다고 예고
11월 1일 오후 3시1단계 출금 순차 재개 시작
11월 1일 오후 3시 53분준비금 증명(PoR) 주소 목록에 새 지갑 주소 추가, 앞으로 출금은 새 주소에서 처리
11월 1일 오후 9시 36분1단계 15개 네트워크·자산 출금 모두 재개
11월 2일 0시 30분재개 후 9시간 반 입출금 집계 마감(순유출 약 36억4천만 달러)
11월 2일(예정)10월 31일 기준 새 준비금 증명 결과 공개

1단계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스마트체인(BSC), 트론, 솔라나, XRP, 지캐시, 도지코인, 톤, 폴리곤, 아발란체 C체인, 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 수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1주일 동안 이용자 수요가 많았던 순서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 네트워크 위에서 BTC·ETH·USDT·USDC·BNB·TRX·SOL·XRP·ZEC·DOGE·POL·AVAX·ARB·SUI와 톤 네트워크의 그램(GRAM) 등을 꺼낼 수 있다.

나머지 코인은 아직 막혀 있다. 2일 오전 7시 30분 바이낸스 네트워크 상태 자료에서 출금이 열린 코인은 15개였고, 출금 목록에 오른 나머지 970여 개 코인은 출금이 멈춘 상태였다. 공지에 1단계로 적힌 폴리곤·아발란체 C체인의 USDT 출금도 이 시각 열려 있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남은 네트워크와 자산을 "엄격하게 시험하고 있다"며 다음 단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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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46억 달러, 입금 10억 달러

바이낸스는 공식 X에서 한국시간 1일 오후 3시부터 2일 0시 30분까지 출금 46억4,900만 달러, 입금 10억1천만 달러를 처리해 순유출이 약 36억4천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28일 준비금 증명 기준 운용 자산 1,710억 달러의 2.1%다. 바이낸스는 "처음 몰렸던 출금이 줄어 예상대로 안정되고 있고, 입금도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st assured that market conditions are stable."

바이낸스 공식 X

바이낸스는 출금이 몰리는 동안 처리가 늦어질 수 있고, 1단계 네트워크인데도 출금이 실패하면 잠시 뒤 다시 시도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새 준비금 증명, 2일 공개 예정…보전율 95%

바이낸스는 10월 31일 0시(UTC) 기준으로 새 준비금 증명 스냅샷을 찍었고, 영지식 증명 계산을 거친 결과를 2일 준비금 증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자가 자기 잔고가 거래소 자산으로 1대1 이상 뒷받침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조사가 끝나면 사고 경위를 담은 보고서도 내겠다고 했다.

피해 보전 비율은 '업데이트 4' 공지 시점에 95%로 올라갔다. 10월 31일 '업데이트 3'의 90%보다 5%포인트 높다. 비트코인·이더리움·USDT·BNB·솔라나·USDC·XRP·USD1·RLUSD·지캐시 10종은 100% 채웠고, 남은 5%는 이 10종 밖의 코인이라 유동성이 낮아 필요한 만큼 사들이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했다. 바이낸스는 "훔친 자금의 손실은 이용자가 아니라 바이낸스가 진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국내 시세는 차분, 김프 0.3%

업비트가 10월 30일 오전 올린 '바이낸스 거래소 대상 디지털 자산 출금 주의 안내'는 2일 오전 7시 30분 현재 해제되지 않았다. 업비트는 이 공지에서 필요하면 바이낸스로의 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혀 뒀다.

2일 오전 7시 30분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7만7,724달러, 이더리움은 2,258달러, BNB는 70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402만3천 원, 이더리움은 302만2천 원이었고, 업비트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김프)는 약 0.3%였다.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0.01%로 평소 수준이었다.

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