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 비트코인 6182개 매수…4주 새 1만5천개 늘려

스트라이브, 10월 17~23일 비트코인 6,182개를 평균 8만2,732달러에 매수
보유량 4만3천 개…9월 25일 2만7,462개에서 4주 만에 1만5,538개 늘어
SATS 우선주 최대 10억 달러 추가 발행 계약…같은 주 스트래티지는 매수 없어
미국 상장사 스트라이브(Strive)가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비트코인 6,182개를 사들였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수시 공시(8-K)에서 밝혔다. 수수료를 포함한 평균 단가는 약 8만2,732달러로, 금액으로는 약 5억1,145만 달러어치다. 이로써 회사가 가진 비트코인은 3만6,818개에서 4만3,000개가 됐다.
네 주 연속, 매주 더 많이 샀다
스트라이브는 매주 비트코인 매수 내역을 공시해 왔다. 9월 넷째 주 1,107개였던 한 주 매수량은 이후 2,000개, 3,311개, 4,045개를 거쳐 이번 6,182개로 네 주 연속 늘었다. 9월 25일 2만7,462개였던 보유량은 4주 만에 1만5,538개 불었다. 10월 12~16일분 가운데 12~13일에 산 2,822개는 14일 먼저 따로 알렸다.
| 9월 28일~10월 2일 | 2,000개 (평균 약 8만4,422달러) |
|---|---|
| 10월 5~9일 | 3,311개 (평균 약 8만4,500달러) |
| 10월 12~16일 | 4,045개 (평균 약 8만2,803달러) |
| 10월 17~23일 | 6,182개 (평균 약 8만2,732달러) |
평균 단가는 모두 수수료를 포함한 회사 공시 수치다. 회사는 비트코인 외에 스트래티지의 변동금리 우선주 STRC 50만5,000주도 들고 있으며, 23일 기준 평가액은 5,018만 달러다. 이번 매수 기간(17~23일) 바이낸스 일봉(UTC) 기준 비트코인은 8만513~8만4,898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배당 15% 우선주로 6억3천만 달러를 모았다
이번 매수 기간 중인 20일 스트라이브는 새 우선주 SATS를 나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20일 보도자료에서 SATS 700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파는 공모를 마쳤다고 밝혔다. 처음 계획보다 규모를 늘린 공모로, 단순 계산하면 모은 돈은 수수료를 빼기 전 6억3천만 달러다. SATS는 액면 100달러에 연 15% 고정 배당이 쌓이는 영구 우선주로, 이사회가 정하면 영업일마다 배당을 주는 구조다. 첫 정기 배당일은 11월 9일이다. 이사회는 21일 첫 배당으로 주당 0.8710달러를 11월 9일 지급하기로 했고(기준일 11월 6일), 11월 10~30일에는 영업일마다 주당 0.0658달러씩 주기로 결의했다. 둘 다 연 15% 배당률에 맞춘 금액이다.
"We don't have any debt, or maturities, and we're focused on a single obligation, the dividend."
제프 월턴 스트라이브 최고위험책임자
월턴 최고위험책임자는 같은 보도자료에서 회사에 빚도 만기도 없고, 우선주 배당이라는 한 가지 의무에만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공시표를 보면 16일부터 23일 사이 현금성 자산은 3억1,750만 달러에서 5억440만 달러로 1억8,690만 달러 늘었다. 같은 기간 A주(보통주)는 326만6,034주 늘어 1억1,811만3,644주가 됐다.
10억 달러어치를 더 팔 수 있는 창구
스트라이브는 26일 칸터 피츠제럴드, 바클레이스, 클리어 스트리트 등 증권사 7곳과 SATS를 시장 가격에 나눠 파는 계약(ATM)을 맺었다고 별도 8-K로 공시했다. 팔 수 있는 총액은 최대 10억 달러다. 회사는 이 돈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상품 매입, 운영 자금, 보통주·SATA 우선주 되사기, 우선주 배당 등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주 스트래티지는 한 개도 사지 않았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가진 상장사 스트래티지는 같은 날 공시에서 10월 19~25일 비트코인을 사지도 팔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보유 현금 2억490만 달러로 자사 우선주 STRC 206만8,459주를 되샀다. 25일 기준 보유량은 약 84만8,517개,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446달러다.
비트코인은 29일 낮 12시 33분(한국시간) 바이낸스에서 7만9,860달러에 거래됐다. 스트라이브의 이번 주 평균 단가보다 약 2,870달러(3.5%) 낮은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 원화마켓에서는 1억709만7천 원으로 전날보다 1.7% 내렸고, 해외 가격 대비 국내 웃돈인 김치 프리미엄은 0.1% 안팎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