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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솔라나에 토큰화 달러 노트 발행…전문투자자 대상

미래에셋증권, 솔라나에 토큰화 달러 노트 발행…전문투자자 대상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28일 솔라나 토큰화 펀딩 노트 발행 완료 발표

6개월 만기 달러 변동금리 노트, 30억 달러 프로그램 아래…발행액은 비공개

판매는 싱가포르 마켓노드, 홍콩 전문투자자 사모로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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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Mirae Asset Securities (HK))이 퍼블릭 블록체인 솔라나 위에서 토큰 형태의 '펀딩 노트'를 발행했다. 회사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발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미 팔던 구조화 상품을 블록체인 토큰으로도 유통할 수 있게 넓혔다는 것이다.

6개월짜리 달러 변동금리 노트, 규모는 비공개

이번에 나온 상품은 미국 달러로 표시된 만기 6개월짜리 변동금리 노트다. 미래에셋증권이 홍콩에서 운영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보증부 구조화 노트 프로그램(Guaranteed Structured Note Programme) 아래에서 발행됐다. 노트는 회사가 투자자에게 돈을 빌리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채권 성격의 증권이다. 실제 발행 금액과 적용 금리는 공개하지 않았다.

달라진 점은 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가 이 노트를 솔라나 블록체인 위의 토큰 형태로도 보유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토큰 발행, 대금 지급, 만기까지의 이자·상환 관리는 미래에셋증권이 자체 디지털 인프라로 처리했다. 회사는 이번 거래가 앞으로 더 많은 구조화 상품으로 넓힐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구조화 노트 역량을 디지털 채널로 넓히는 것은 디지털 자산에 집중해 온 전략의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다."

켈리 손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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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은 미래에셋, 판매는 싱가포르 마켓노드

판매는 싱가포르 규제를 받는 디지털 시장 인프라 운영사 마켓노드(Marketnode)가 공인 판매사로 맡았다. 마켓노드는 유로클리어·HSBC·싱가포르거래소(SGX) 그룹·테마섹이 투자한 회사로, 펀드·구조화 상품·채권을 디지털 형태로 유통하는 일을 한다. 솔라나재단도 이번 거래를 지원했다.

앤드루 스콧 마켓노드 디지털자산 총괄은 "토큰화의 다음 단계는 유통"이라며 금융회사가 이미 만드는 상품을 새 기관투자자와 새 판매 경로에 잇는 것이 기회라고 말했다. 루 인 솔라나재단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기관이 이미 쓰는 상품과 업무 절차를 감당할 수 있어야 자본시장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1월엔 HSBC 플랫폼, 이번엔 퍼블릭 블록체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월에도 홍콩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냈다. 3억2,500만 홍콩달러와 3,000만 미국 달러, 합쳐 원화 약 1,0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는데, 이때는 홍콩금융관리국(HKMA) 채권 결제망과 연결된 HSBC의 토큰화 플랫폼 '오라이언(Orion)'을 썼다. 주간사는 HSBC였다. 이번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인 솔라나를 택했고, 발행과 관리도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맡았다.

준비는 그 전부터 이어져 왔다. 2023년 9월에는 폴리곤 랩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토큰화 증권의 발행·거래·유통 기반을 만드는 '미래에셋 증권형 토큰 워킹그룹'의 기술 자문을 폴리곤 랩스에 맡겼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자회사 미래에셋증권 USA가 미국 예탁결제기관 DTCC가 이끄는 토큰화 워킹그룹에 들어갔다. 이 그룹에는 JP모건·골드만삭스·블랙록 등이 참여하며, 한국 기반 자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USA가 유일하다.

국내 사업 계획도 보도됐다. 디지털애셋은 지난 19일 미래에셋증권이 2027년 1분기 첫 토큰화 금융상품 출시를 목표로 기관 전용 사모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채권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일정과 최종 상품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고, 토큰 발행·유통 방식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국내 개인은 살 수 없는 사모 노트

국내 개인투자자가 이 노트를 살 길은 없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트는 홍콩 증권선물조례상 전문투자자에게만 사모 방식으로 팔렸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인가나 등록을 받지 않았다. 회사도 이번 발표가 증권 매매 권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솔라나(SOL)는 28일 오후 8시 30분께 업비트에서 13만8,200원에 거래돼 전날 종가보다 2.3% 올랐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에서는 102.94달러로 2.8%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로 환산한 업비트 가격은 바이낸스보다 약 1.2% 높았다(김치 프리미엄).

SOL 상세 →
본 기사는 공개된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